[주거] 노후아파트 문제
‘집은 사람의 삶의 터전’ 뻔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터전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주거형태의 60% 이상이 아파트다. 하지만 상당수의 아파트가 급격한 경제성장기인 7~80년대에 지어졌고, 현재는 노후한 상태다. 하지만 아파트가 낡으면 낡을수록 점점 더 보수를 하지 않는다. 안전등급 D, E 등급을 받고 젊은 중산층 사람들은 대부분 아파트를 떠난다. 남는 사람들은 주로 노년층 서민 세입자. 그들의 삶의 터전은 점점 망가져가고 주위는 슬럼화된다. 집주인은 재건축만 바라보고 보수를 하지 않고, 지자체와 정부는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 앞으로는 기하급수적으로 노후아파트가 늘어날 것이다. 모든 아파트를 재건축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리모델링과 정부의 직접적..
2019. 11. 1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