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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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동물 불법 안락사
동물 불법 안락사 그 이후 문제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표 박소연’ 그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자신이 보호하던 동물들을 남모르게 안락사시켰다는 혐의. 한때 구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소연 대표는 안락사 없는 동물권 단체인 케어를 설립하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내부 고발자에 의해 드러난 충격적 사실은 동물 200여마리를 몰래 안락사시키고 모금액을 횡령했다는 것. 그러나 언론에 알려진 직후 케어 이사회에서는 내부고발자 임씨를 업무정지시켰다. 대표 박소연씨는 아무런 징계 없이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한다. 임씨는 권익위에 부당 업무정지 취소신청을 내고 4개월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그러나 임씨는 임직원 회의에서 퇴사 권고를 받는다. 결국 불법안락사와 횡령을 고발한 임씨에게 남은건 스스로의 퇴사 ..
2019.12.23 -
[동물] 반려동물 유기문제
반려동물 천만 시대. 다섯 가구 중에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동물로만 보지 않는다. 반려동물은 ‘가족’, ‘친구’ 같은 존재가 됐다. 하지만 문제도 있다. 아프거나 나이가 들고, 더는 사람에게 효능감을 주지 못하게 됐을 때 반려동물은 ‘가족’, ‘친구’가 아닌 ‘동물’이 된다. 2018년 기준 반려동물 유기는 12만 건이 넘는다. 버려진 동물들은 거리를 떠돌다 지자체나 구조단체에 구조된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일정 기간 유기동물을 보호하다가 주인이 찾지 않으면 안락사시킨다. 문제는 또 있다. 개나 고양이같이 잘 알려진 동물이 아닌, 희귀종, 외래종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동물이 그냥 유기되었을 경우, 생태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 ‘사..
2019.12.09 -
[동물] 비양도 염소 처리
천년의 숨결. 협재해변 맞은편, 헤엄치면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섬. 비양도. 이 섬은 2006년 해양수산부에 의해 아름다운 어촌으로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용모를 뽐낸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녹색으로 덮인 타원형의 섬이 만나 진풍경을 이룬다. 비양도로 향하는 배편은 하루 두 번, 운항 시간은 한림항에서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조그마한 섬 비양도에 사는 사람은 총 159명. 주민들은 주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비양도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생명체. 염소 200마리. 염소들은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초록빛을 띠는 식물이란 식물은 모조리 씹어 먹는다. 여기저기 동글동글한 모양의 똥도 잔뜩 쌓여 있다. 40년 전 도서지역소득사업의 일환으로 비양도 주민들에게 가구당 1~2마리씩 보급된..
2019.12.02 -
[동물] 강아지 분양사기
Blue blood. ‘Peter is marrying a very rich girl from high society, a real blue blood.’ 여기서 쓰인 blue blood는 귀족의 혈통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선 ‘명문가문’이라는 단어 조차 잘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여전히 곧잘 blue blood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즉, 저 문장을 번역하면 ‘피터는 아주 부잣집 출신의, 진정한 명문 집안 출신 소녀와 결혼 했어.’가 되는 것이다. 고귀한 ’혈통’. 선택할 수 없기에 가치 있는 ‘피’. 혼자사는 회사원 A씨의 요즘 관심사는 ‘강아지’다. 하루에도 수십번 SNS를 들락날락거리며 남의 집 강아지를 염탐한다. 웰시코기, 포메라니안, 토이푸들. 다양한 품종의 강아지들의 사진을 수시..
2019.11.25 -
[동물] 동물 수집 문제
울산의 한 마을에 살고있는 할머니는 애니멀 호더다. ‘말못하는 짐승이 얼마나 불쌍하노…’ 할머니는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뒤부터 사람을 믿지 않고 동물을 집에 들이기 시작했다. 할머니 집 옆에 만들어진 울타리 안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동물이 좁은 울타리 안에서 살다 보니 소음이나 위생문제가 심각했다. 새벽 3시에 닭이 울고 개가 짖어대니 인근 아파트에서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주민들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한 채 자신의 방식만 고집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단속을 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수의사 진단 결과 동물들은 각종 전염병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동물들의 건강 또한 위험한 상태. 현실적으로 할머니 혼자 그 많은 동물을 감당하기란 불..
2019.11.18 -
[동물] 동물학대
어느 아파트 주차장, 두 마리의 강아지가 발견됐다. 말티즈 한 마리는 숨을 거뒀고 푸들은 떨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푸들은 병원에 옮겨져 목숨을 건진다. 발견된 두 강아지는 모두 털이 가지런히 미용된 상태였다. 유기견은 아닌 것이다. 응급수술을 한 의사는 푸들이 아파트 7층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알고보니 부부싸움 도중 화가 난 남편이 키우던 강아지 두 마리를 창밖으로 던져버린 것이었다.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처벌은 미흡하다. 동물보호법으로 보호되는 동물의 생존권보다 동물을 사람의 소유물로 보는 재산권이 우선되고 있다. 따라서 동물학대를 생명에 대한 학대가 아닌 재산권 행사로 보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처벌도 무겁지 않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562건의 동물학대 신고 중 ..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