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음주운전

2019. 11. 11. 08:0011월 뉴스레터 콘텐츠/1차 발송 콘텐츠

음주운전 그 이후

 

 

문제에 대해

“미안하다 창호야, 미안해...”

“.....”

창호씨의 어머니는 대답없는 창호씨의 손을 붙잡고 미안하다는 말만 대뇌일 뿐이다.

사실 창호씨가 대답이 없는 건 어머니 때문이 아니다.

사과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

 

2018년 9월, 카투사에서 복무중이던 창호씨는 추석을 맞아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를 만나러 한 외출.

그 외출이 창호씨의 마지막 외출이 됐다.

 

면허 취소 수준 만취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차는 신호 대기중이던 창호씨를 덮쳤다.

창호씨는 수십미터를 날아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쓰러졌다.

창호씨는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아버지는 든든한 동반자를 잃고, 어머니는 누구보다 자랑스럽던 아들을 잃었다.

아무리 고민해봐도 잃어버릴 이유가 없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외출을 막지 못했던 스스로를 원망하기에 이른다.

 

사고 이후 5개월이 지나서야 운전자는 구속됐다.

구속될 때까지 그는 창호씨를 한번도 찾지 않았다.

결국 사과는 없었다.

여전히 미안한 건 창호씨의 어머니뿐이다.

 

 

문제에 대해

“죄송합니다, 딱 한잔 했어요. 한 번만 봐주세요”

음주 운전자는 경찰에게 사과한다. 진부한 사과다.

물론 음주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화를 내거나 도주하기도 한다.

 

“초범이고, 깊이 반성하는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 O년을...”

창호씨를 잃은 가족과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

실수라고 봐주지도 않기로 했다.

새로운 것 같지만 사실 새로운 일은 아니다.

우리 사회가 묻지마 살인에 관대했던 적은 없지 않은가?

 

By. Editor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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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2019.06.26.

음주운전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입니다.

 

 

Patrol Journal'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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