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인천물류단지 이주문제

2019. 12. 30. 07:5912월 뉴스레터 콘텐츠/4차 발송 콘텐츠

“도시에 있는 섬이나 마찬가지예요”
“물류단지만 있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요”

그들이 바라는 건 특별한 복지가 아니다.

그저 13년 전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뿐이다.

1980년대 지어진 인천 연안마을 아파트는 수많은
물류창고와 공장, 하역장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주민들의 보금자리는 항상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웃돌고, 밤낮없이 오가는 컨테이너
소음은 단지 내의 소음은 웬만한 공사장 수준이다.

이미 연안마을 아파트는 이미 13년 전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천시는 주민들에게 이주를 약속했다. 

인천시는 토지 교환을 통한 해양수산청 소유의
이주 예정부지까지 정했다. 

주민들은 빠른 이주를 위해 입주 예정부지의
용도변경까지 직접 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당시 토지교환 기회를 놓쳤다.

 

현재는 이주예정부지인 송도의 지가가 많이 올라 지주인

해양수산청은 공시지가로 교환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먼지와 소음 속에서 13년간 살고 있다.
이주를 기다리다 세상을 떠난 주민들도 있다.

주변 환경도 문제지만 아파트의 노후가 계속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인천 물류단지 이주문제는 왜 발생했을까?


인천시와 지주인 해양수산청의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주민들에게 이주 약속을 한 지자체와 해수청이
책임 전가를 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약속을 패트롤저널이 알아봤다.

 

  • 방송 이후 문제의 해결 약속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