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기획 부동산 사기

2019. 12. 2. 08:0011월 뉴스레터 콘텐츠/4차 발송 콘텐츠

기획 부동산 사기 그 이후

 

 

문제에 대해

누워서 떡 먹으며 눈에 고물이 떨어진다.

판교에 위치한 IT업계 회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오전 7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회사까지는 버스로 1시간 거리. 정해진 업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지만 오늘도 A씨의 퇴근 시간은 10시이다. 회사원 A씨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성실히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점심을 같이 먹던 A씨의 회사 동료, B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낸다. 지인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는 이야기였다. ‘제2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땅이 있다며 B씨도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강남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B씨에게 자신도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A씨는 생각했다.

 

 

문제의 핵심

‘가수 C씨 알죠? 그 사람도 여기 투자했어요.’

없는 시간을 내서 강남에 있는 투자 사무실로 찾아간 A씨. 본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A씨에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본부장은 당일 답사가 가능하다면 A씨를 ‘제 2의 강남’이 될 땅으로 안내했다. 실제로 땅을 보니 본부장의 말이 더 그럴듯하게 들렸다. 그렇게 A씨는 속전속결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온 세상이 자신의 편인 것만 같다.

그렇게 몇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날도 회사 동료 B씨와 점심을 먹던 A씨. B씨의 입에서 믿지 못할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B씨의 지인이 투자한 회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였다. A씨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차장으로 향했다. A씨가 갔던 강남의 투자 사무실은 텅텅 비어 있다. 자신을 본부장이라 소개한 남자의 전화번호론 통화연결이 되지 않는다.

A씨가 성실히 모은 돈은 그렇게 자취를 감췄다. 일생에 한 번쯤은 자신도 누워서 ‘떡’ 먹을 날이 오리라 믿었던 A씨. A씨가 받아먹으려던 떡은 어디로 갔을까.

 

By. Editor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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