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범죄 교사 복직

2019. 12. 2. 08:0011월 뉴스레터 콘텐츠/4차 발송 콘텐츠

성범죄 교사 복직 그 이후

 

 

문제에 대해

O captain! My captain!

1950년, 뉴잉글랜드에 자리한 전통의 명문고등학교 ‘웰튼’. 신임 영어 교사로 부임한 키팅 선생은 ‘전통’,’명예’,’규율’,’최고’를 가치로 내건 학교의 교육방침을 거스르고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는 ‘성공한 삶’이 아닌 ‘진정한 삶’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자 한다. 학생 닐은 이런 키팅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닐은 연기가 하고 싶었다. 닐이 자신의 꿈에 솔직해지면 질수록 무조건 의사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닐은 아버지와의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고 만다. 그리고 키팅 선생님은 닐의 자살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 키팅 선생님이 떠나는 마지막 날, 학생들은 하나둘 자신의 책상 위로 올라간다.

진정한 가르침을 주고 떠나는 선생님을 위한 마지막 인사.

‘오 캡틴, 마이 캡틴.’

 

 

문제의 핵심

2015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폭로. 가해자들은 교장을 포함한 남자 교사들이라고 밝혀졌다. 피해자 학생들은 이러한 폭로로 인해 자신들의 신상이 밝혀질까 두려웠지만, 한편으론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이제 저 ‘선생님’들을 다신 보지 않아도 되겠지?’ 가해 교사들이 떠나는 날, 학생들은 그제야 맘 편히 책상에 앉아 교과서를 폈다.

그렇지만 그들은 키팅 선생님과 달리 다시 학생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떠나간 교실엔 무엇이 남아있는가. 그들이 돌아온 교실은 무엇이 달라졌는가.

 

By. Editor 루

 

 

해결약속 체크리스트

▶국회의 약속은 Catbell에서 확인해 주세요.

 

성범죄교사

#2013469

catbell.org

▶ 교육부 2019.10.31

1) 참여 연구진을 확보하지 못하여 하고자 하였던 학교 성교육 표준안 개편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

 

2)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 및 사안처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운영(`18년 3월~)하고 있다.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를 체계적·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자문위원회와 논의를 지속하였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학 성희롱·성폭력 근절 지원 중앙센터(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교육부소관비영리법인)위탁수행)’를 지정·운영(`19년 3월~)하고 있다.

 

3)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 운영현황 및 제도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대학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18년5월~11월)하였으며 조사 결과는 온나라정책연구에 공개되어 있는 ‘대학내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 보고서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atrol Journal's Report

해결약속 총 7개 중 3개가 이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