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보복운전

2019. 11. 25. 08:0011월 뉴스레터 콘텐츠/3차 발송 콘텐츠

보복운전 그 이후

 

 

문제에 대해

분노의 질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분노의 질주’시리즈. 차들이 대로를 시원하게 가로 지르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환호했다. 평소에는 시도조차 못해볼 엄청난 속도로 레이스를 펼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속이 시원하기까지 하다. 영화 분노의 질주 속 ‘분노’는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 분노는 어디까지나 ‘나쁜 놈’들을 향해 있었으니 말이다.

비극의 시작은 생각보다 사소했다. 퇴근길,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인 A씨의 차를 누군가 세게 박았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A씨의 차문 옆으로 다가온 B씨. A씨는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차문을 열었다. 그리고 A씨의 눈 앞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B씨의 손에 총이 들려 있었다.

 

 

문제의 핵심

당황한 A씨는 왜 총을 들고 있냐고 물었고 B씨는 ‘너 같은 놈들 혼내주려고 이 총 들고 다니는 거야. ’라고 대답했다. 뭐가 그렇게 B씨를 분노하게 만든 것일까. 뒤늦게 밝혀진 B씨의 분노의 원인은 지나치게 사소했다. A씨가 차선변경을 느리게 하는 것을 보고 B씨는 분노를 참지 못했던 것이다.

B씨는 그날 A씨를 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날 이후 A씨의 일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어디를 가던 주위를 살피는 게 습관이 됐다. 어디선가 B씨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공포에 시달렸다. 현실 속 분노의 질주엔 ‘나쁜 놈’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비극은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도로 위에서 만들어지는 사소한 분노가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을 계속 바라만 볼 것인가.

 

By. Editor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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