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경찰 근무태만

2019. 12. 16. 08:0012월 뉴스레터 콘텐츠/2차 발송 콘텐츠

경찰 근무태만 그 이후

 

 

문제에 대해

한 시골 마을에 두 개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하나의 시위는 마을에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

스피커와 천막까지 동원해 군청 앞에서 두 달 넘게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시위가 시위자를 돈으로 동원한 시위라고 말한다.

 

또 하나의 시위는 1인 시위다.

A 씨는 골프장 건설을 막고 마을을 지키자는 취지는 좋지만,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주택가에서 큰 소음을 발생시키는 시위를 중단해달라는 팻말을 든 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두 시위가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무리가 1인 시위를 하는 A 씨 곁으로 다가왔다.

그들 중 한 명은 A 씨를 무참히 폭행한다.

이 장면은 A 씨가 켜 놓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그대로 방송된다.

폭행 피의자는 지나가는 경찰차를 붙잡고 당당하게 A 씨와 쌍방폭행을 했다고 떠벌리기도 했다.

알고 보니 폭행 피의자는 마을 이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직원이었다.

그가 1인 시위자를 폭행한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에서다.

 

 

문제의 핵심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를 미뤄두고 보더라도

군청 바로 앞, 경찰서 100m 앞에서 이런 무참한 폭행이 이뤄졌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라이브 방송 확인 결과 폭행 현장에 경찰이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A 씨가 무참히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또한 헌법정신에 따라 경찰은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는 것이 아닌,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시끄러운 시위 앞에서 홀로 평화롭게 반대 시위를 하는 시민의 안전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면

과연 경찰은 어떤 것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경찰서는 해당 경찰관을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한 사람의 징계에서 끝날 일은 아니다.

재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By. Editor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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